잘 먹기

풍부한 영양소와 감칠맛의 김! 효능과 부작용

survive-9 2025. 1. 22. 16:25

 

식탁의 검은 혁명! 

김은 어린아이들도 좋아하는 반찬이고 영화 "황해"의 하정우 배우님의 김먹방이 인기를 끌기도 하는 등 매우 친숙한 식재료이다. 이렇게 한국인이 사랑하는 아니 이제는 세계의 사람들이 김의 매력에 푹 빠지고 있는 이 음식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먹어야 더 좋을지 생각해보자.

 

김의 기원

김은 한국의 전통영양식품으로 신라시대 삼국유사에서부터 관련 기록이 발견되는데 현재의 명칭이 생긴 시기는 조선시대 인조18년 전남영암출신의 김여익이 광양 태인도에서 처음 양식하여 보급하였고 이것이 광양의 특산물로 인기가 있어 왕에게 진상되었는데 당시 부를만한 이름이 없어서 인조가 김여익의 성을 따라서 김이라 부르라 하여 김으로 전해 내려온다고 한다.

 

김의 성분

  • 단백질: 고단백 식품으로 아미노산이 풍부한 해조류이다. 마른김 100g에 36g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10g(김 5장분량)에는 달걀 1개분량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 식이섬유: 100g당 1.7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으며 이는 동일한 중량의 양배추의 16배, 귤의 약30배가 들어있다.
  • 비타민: 비타민A, B1, B2, C 등 다양한 비타민이 들어있다. 비타민C의 함량은 100g당 레몬보다 더 많은 93mg이 들어있으며 비타민A의 경우 당근의 3배, 시금치의 8배에 해당하는 양이 들어있다. 김에 비타민A가 많은 이유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기 때문으로 베타카로틴은 유해산소를 막아주는 황산화 성분이며 암예방 및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다. 
  • 미네랄: 요오드,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하다. 이는 몸의 신진대사를 돕고 뼈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다. 요오드는 주로 해조류에서 많이 나오는 영양소로 김은 다시마, 미역 등에 비해 낮은 수치의 요오드를 가지고 있다. 
  • 항산화 물질: 김에는 클로로필, 카로티노이드, 피코빌린등의 산화방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있다. 

 

김의 효능

김은 위의 성분들로 인하여 항산화 작용을 도우며, 피부건강, 갑상선 기능 강화, 심이섬유를 통한 소화 촉진 및 변비예방에 효과를 보이며, 면역체계의 강화, 단백질이 풍부하여 기존에 익숙한 동물성 단백질이 아닌 식물성(해조류) 단백질로서 몸에 흡수율이 높다. 

 

김의 부작용

김은 먹는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조미해서 먹거나 간장 등의 양념을 곁들여 먹는 특성상 나트륨의 과다섭취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일부사람들은 해조류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김을 먹을 때 최근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김에 포함 된 요오드가 갑상선 기능 강화에 이로운 물질임에는 분명하나 과다 섭취할 경우 갑상성 기능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임신과 수유중에는 많은 요오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미역, 김등의 해조류 섭취가 도움이 되나 너무 많은 양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요오드는 갑상선에서 필요한 양만큼 사용되고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출 된다.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의식적으로 많이 먹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요오드의 하루 권장량은 성인기준으로 150μg이고 2400μg를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김을 피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많은 양을 오랫동안 섭취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